[서울=뉴시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기흥 후보가 24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사진 = 이기흥 후보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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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기흥 현 회장 측은 24일 "이기흥 후보가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오직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포부를 전한 이기흥 후보는 국내 체육 환경 개선, 국제 경쟁력 강화,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핵심 비전으로는 ▲재정 자립 ▲학교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을 내세웠다.
이기흥 후보는 등록 이후 공약을 발표하고, 전국 체육계 인사들과 소통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국제 체육계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리더십 확보를 위한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이기흥 후보는 "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반이다. 체육계에서 쌓아 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국 체육이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선의의 경쟁을 통해 체육인들과 함께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대한체육회장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체육이 정치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수장에 오른 이기흥 후보는 2020년 연임에 성공했고, 내년 2월 27일을 끝으로 두 번째 임기가 만료된다.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정책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이기흥 후보는 거센 비판과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 속에서도 3선 도전을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달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 26일에는 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사를 공식 표명한 이기흥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까지 마무리했다.
이기흥 후보는 각종 비위 의혹으로 검찰,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25일까지며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이뤄진다.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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