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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현대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프리미어리그 팀과 그리스 대표팀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을 구단의 제9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도중 성적 부진에 빠진 단 페트레스쿠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김두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반등은커녕 팀을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추락시키는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
이후 김 감독은 승강 PO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4-2 승리를 거두며 잔류를 확정했다. 하지만 K리그1 최다 우승팀이라 불리는 전북의 자존심은 완전히 짓밟혔고, 결국 전북은 김 감독과 결별을 결정한 뒤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그리고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진 포옛 감독을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선수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수석 코치로 지도 경력을 쌓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이후 포옛 감독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뒤, 선더랜드, AEK 아테네, 레알 베티스, 보르도, 그리스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에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통해 쌓은 역경의 경험과 노하우가 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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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휘봉을 잡게 된 포옛 감독은 “아시아와 K리그 무대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이다. 이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그리고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축구는 소통과 신뢰가 전술, 전략보다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팬들에게 신뢰받아 전북현대가 K리그 최고의 팀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포옛 감독의 부임 소식이 나온 직후 전북의 이도현 단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포옛 감독은 전북과 협상 과정에서 상상한 것 이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팀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고, 미팅 며칠 전부터 경기를 많이 보면서 준비를 많이 했더라. ’계약이 성사가 되든 안 되든 정보를 최대한 보내주면 공부를 하겠다‘라며 전북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장은 “최근에 포옛 감독과 일했던 사단 핵심 멤버는 빠짐없이 다 온다”라며 포옛 사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 단장은 이정효 감독 등 다양한 사령탑 후보 중 포옛 감독을 선택한 이유로 “국내 지도자, 외국인 지도자 상관없이 지금 전북에 가장 어울리는 분을 찾기 위해 엄청나게 고심했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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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프로필】
■ Gustavo Augusto Poyet Domínguez (1967.11.15 / 57세 / 우루과이-스페인)
1. 선수경력
1988 ~ 1989 그레노블 (프랑스)
1989 ~ 1990 리버 플레이트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1990 ~ 1997 사라고사 (스페인)
1997 ~ 2001 첼시 (잉글랜드)
2001 ~ 2004 토트넘 핫스퍼 (잉글랜드)
2. 지도자 경력
2006 ~ 2007 리즈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 - 수석코치)
2007 ~ 2008 토트넘 핫스퍼 (잉글랜드 EPL / 수석코치)
2009 ~ 2013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잉글랜드 - EFL 챔피언십) 감독 * 잉글랜드 EFL1 우승 ('10~'11)
2013 ~ 2015 선덜랜드(잉글랜드 - EPL) * EFL컵 준우승('13~'14)
2015 ~ 2016 AEK 아테네 (그리스 슈퍼리그)
2016 ~ 레알 베티스 (스페인 라리가)
2017 ~ 상하이 선화 (중국 슈퍼리그)
2018 ~ 보르도 (프랑스 리그1)
2021 ~ CD 우니베르시다드 카톨리카 (칠레 프리메라) * 수페르코파 데 칠레 우승
2022 ~ 2024 그리스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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