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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한국나이로 '불혹'이 되는 베테랑 외야수 겸 지명타자 앤드류 맥커친(38)이 친정팀 피츠버그에서 1년 더 뛰게 됐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피츠버그와 메이저리그 16년차 베테랑 앤드류 맥커친이 1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옵션을 포함해 총액 500만 달러(약 72억 7100만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맥커친의 계약소식을 전한 피츠버그 구단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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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피츠버그 구단도 보도자료를 배포해 이 사실을 확인해줬다. 피츠버그 구단 대표 밥 너팅은 보도자료를 통해 "맥커친이 계속해서 피츠버그에 남아 주는 것은 나를 비롯 우리팀 조직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며 "맥커친과 나눈 대화를 통해 그가 얼마 만큼이나 우리 팀을 위해 필드는 물론 클럽하우스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려는지를 표현했다. 그가 다시 우리와 함께 뛰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인 맥커친은 고등학생이었던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1번으로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유망주였다.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 외벽에 걸려있는 맥커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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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단 4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맥커친은 데뷔 첫 해부터 총 108경기에 나와 타율 0.286, 12홈런 54타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36으로 좋았다.
이후 피츠버그는 물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한 그는 2018년까지 무려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을 과시했다. 2012년에는 자신의 커리어하이인 한 시즌 31홈런도 쏘아 올렸다.
개인수상 기록도 화려하다. 맥커친은 5시즌 연속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대중의 인기도 좋았다. 지난 2013년 시즌에는 타율 0.317, 21홈런 84타점 OPS 0.911의 뛰어난 활약을 펼쳐 그해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4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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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맥커친은 이후 FA 자격을 얻어 '샌프란시스코-뉴욕 양키스-필라델피아-밀워키'를 거쳐 지난해 다시 친정팀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맥커친은 올해도 총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2, 20홈런 50타점 OPS 0.739의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결국 그와 피츠버그의 1년 더 동행을 이끌어냈다.
사진=앤드류 맥커친©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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