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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또 눈물 보인 손흥민, 참담한 심정 "홈에서 6실점, 정말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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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2무 8패(승점 23점)로 11위에 위치하게 됐다.

불안한 수비진이 문제였다. 전반전 중반 두 골을 실점하면서 끌려갔고, 제임스 매디슨의 추격골이 나왔음에도 전반 추가시간 또다시 실점해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격차는 1-5까지 벌어졌는데, 토트넘은 두 골을 따라가면서 희망을 살렸으나 또 실점하면서 3-6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결과에 매우 실망했고, 홈에서 6골을 내준 건 정말 고통스럽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축구 선수로서 항상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지금은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변명하고 싶지 않다. 가능한 한 날카롭게 하려고 노력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리버풀은 리그 정상이다. 그들이 최고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실수를 하면 리버풀은 대가를 치르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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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선발 출전하여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82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8%(21/24),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불과 2주 전에도 사과했었다. 첼시전 3-4 패배 이후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우 엉성한 골을 허용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 때문에 졌다는 느낌이 든다. 난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 골대를 향해 달려갈 때 조금 다른 생각을 했다. 나도 인간이고 종종 놓친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고통스럽다. 팀은 노력했다. 우리는 어려운 순간 뭉쳐야 한다"라고 자책한 바 있다.

토트넘의 최근 추락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말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잡아낼 때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후로 다섯 경기 무승이었다. 본머스 원정에서 0-1로 졌고, 첼시전에서도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6일 사우샘프턴전 5-0 대승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전 6실점 패배로 다시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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