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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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가 더 깊어진 서사와 확장된 세계관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 1, 2회에서는 딸 반지숙(서영희 분)과 싸운 뒤 집을 나온 70대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후 젊어진 말순(정지소 분)은 자신을 사라진 데뷔조 연습생 에밀리(정지소 분)라고 착각하는 대니얼 한(진영 분)을 만나러 제 발로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 찾아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0일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오늘의 쿠팡플레이 랭킹’ 3위, ‘오늘의 웨이브 랭킹’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에 시동을 걸었다. 콘텐츠 통합 순위에서는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수상한 그녀’는 원작보다 더욱 흥미로워진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더 오래 곱씹어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너무 좋다”, “영화도 재밌게 잘 봤는데 드라마 내용이 풍부한 것 같네”, “새로운 스토리와 볼거리가 많아서 재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수상한 그녀’ 매력을 원작과의 차별점을 통해 새롭게 되짚어봤다.
젊은 말순과 늙은 말순이 대면한다
1회 오프닝에서 화장실로 다급히 숨은 말순은 앳된 힙한 스타일과 다르게 70대 노인의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그녀는 딸 반지숙(서영희 분)과 다툰 뒤 집을 나와 영정 사진을 찍는데. 이후 거울을 확인한 말순은 갑작스레 젊어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녀는 유니스 엔터 데뷔조 연습생 중 자신과 똑 닮은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니스 엔터의 스타 프로듀서 대니얼은 자신이 찾던 연습생 에밀리가 말순이라고 확신, 그녀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대니얼의 요구로 유니스 엔터에 찾아간 말순은 그곳에서 자신의 70대 모습과 똑같은 인물을 마주해 혼란스러워했다. 원작 영화에는 없었던 1인 2역 설정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들의 미스터리한 만남은 향후 이야기에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서영희 인교진,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
원작 영화에서는 오말순의 아들과 며느리가 등장했었지만, 드라마는 달랐다. 말순의 딸 반지숙과 사위 최민석(인교진 분)이 새로운 캐릭터로 변경되며, 현실감 넘치는 가족 간의 갈등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처가살이하는 민석은 가장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짠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캐릭터의 변주로 더욱 풍부해진 말순의 가족 스토리가 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0년 전 동명의 영화에 출연했던 진영은 드라마에서 대니얼 한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에밀리를 대신해 젊어진 말순을 아이돌 연습생으로 데려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반지하 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그가 드라마 ‘수상한 그녀’에서는 어떤 색다른 행보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엔터테인먼트 설정 추가, 한국 콘텐츠 매력 극대화
10년 만에 리메이크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K-콘텐츠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더욱 풍성해진 레트로 감성 음악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K-pop을 한 스푼 추가하며 오감을 만족시켰다. 말순이 음악 프로그램 ‘전설의 명곡’에 출연하는 모습을 비롯해 하루아침에 사라진 아이돌 연습생 에밀리, 젊어진 말순에게 주어진 가수 데뷔 기회 등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다채로운 서사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호평을 받고 있다. 20대로 회춘한 70대 할머니의 아이돌 데뷔기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가운데, 향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말순의 행보가 어떤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수상한 그녀’ 3회는 25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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