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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20명 중 15명 계약 완료…FA 미계약자 5명의 추운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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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이용찬·하주석·김성욱·문성현 FA 시장에 남아

뉴시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핸더스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IA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09.17.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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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미계약자들에게 추운 겨울이 지나고 있다.

2025년 FA 시장은 지난달 6일 막을 올렸다. 자격 요건을 갖춘 30명 중 20명이 FA 신청을 하고 시장에 나왔다.

이 중 1호 계약자인 투수 우규민(KT 위즈)을 시작으로 15명이 도장을 찍었다. 우규민은 투수로는 최초로 3번째 FA 계약을 하며 원소속팀 KT와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4억원·옵션 1억원)에 손잡았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내야수 최정(SSG 랜더스)은 SSG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10억원(계약금 30억원·연봉 80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 21일에는 투수 임기영이 KIA 타이거즈와 3년, 총액 15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에 사인하고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선수들이 속속 팀을 찾아가는 가운데 내야수 서건창과 하주석, 투수 이용찬, 문성현, 외야수 김성욱 등 5명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시장에 남아있다.

서건창은 FA 4수생이다. 2021시즌을 마친 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지만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도 부진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재도전을 택했다.

그리고 올해 타율 0.310,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올려 KIA의 통합우승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FA 협상은 더디기만 하다.

서건창의 원 소속팀인 KIA는 내부 FA였던 투수 장현식을 LG 트윈스로 떠나보내고, 임기영은 붙잡았다. 서건창과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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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무사 NC 이용찬이 역투를 하고 있다. 2024.06.19.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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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은 두 번째 FA에서도 혹한을 맛보고 있다.

그는 2020시즌 뒤 첫 번째 FA 자격 행사를 했지만 미아로 남아로 2021시즌 개막을 맞았다. 그리고 2021년 5월에야 NC와 계약해 마운드에 섰다. 올해 57경기에 등판했지만 3승 9패 2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3로 고전하면서 계약에도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2012년 프로 입성 후 줄곧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하주석도 FA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하주석은 올해 64경기에서 타율 0.292를 때려냈지만, 원소속팀인 한화가 이번 FA 시장에서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 타율 0.204에 머문 김성욱과 42경기(38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했던 문성현도 찬바람을 맞는 중이다.

시장에 남은 5인 중 이용찬과 하주석은 B등급, 서건창, 김성욱, 문성현은 C등급이다.

B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과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200%를 원 소속 구단에 보내야 한다. C등급을 영입할 때는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주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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