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 근무를 하고 이쓴 송민호. 사진ㅣ스타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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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위너 송민호가 23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되는 가운데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한 추가 증언이 나왔다.
2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사회복무 근무 관련, 그와 함께 일했던 복수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송민호는 현재 근무 중인 마포주민편익시설뿐만 아니라 전 근무지였던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정상적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다고 밝힌 동료 A씨는 “송민호의 출근 시간만 10시로 늦춰졌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았다. 그를 거의 보지 못했다. 얼굴만 비추고 금방 가는 식”이라고 했다.
또 송민호는 기본 업무인 전화 응대도 하지 않았다. A씨는 “근무지에서 송민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신원이 밝혀지면 안되기 때문에 전화 응대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폭로했다.
인터뷰에 나선 동료 직원들에 따르면 송민호는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도 한 달에 2~3번 출근했을 뿐 제대로 근무하지 않았다. 이들은 연예인 특혜라고 꼬집었다.
또 송민호의 장발에 대해 근무지에서 지적을 했으나 그는 이를 무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고 있는 송민호는 23일 소집해제된다. 소집해제를 앞둔 송민호에 대해 앞서 디스패치는 제대로 근무하지 않고 있다고 첫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의 출퇴근 기록은 수기로 작성됐으며 책임자의 재량에 따라 출퇴근 시간 위조, 혹은 한 번에 몰아서 결재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송민호는 논란이 터진 이후 근무 중인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 문제에 대해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복무 태만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국민신문고를 통해 송민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 A씨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 관련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근무 기관의 CCTV 등 보존을 요구,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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