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람회 출신 서동욱 모건스탠리 PE부대표
가수 이적, 추모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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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람회 출신 서동욱 모건스탠리 PE부대표의 별세 소식에 가수 이적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적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며 모든 것을 나누었던 친구를 보내주고 왔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특히 전람회의 대표곡 '더 웨이 투 미트'를 언급하며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아픔을 표현했다.
서 전 부대표는 지난 18일 지병으로 향년 5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9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를 주도했던 그룹 전람회의 리더이자 베이시스트였던 고인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전람회는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등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97년 해체 후 서 전 부대표는 금융업계로 전향, 모건스탠리에서 프라이빗 에쿼티(PE) 부문을 이끌며 금융전문가로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이적은 "절친이자 동료이자 동네친구이자 아이들의 삼촌"이라며 고인과의 각별했던 인연을 회상했다. 이어 "그의 부재가 너무도 자주 느껴질 것이 두렵지만 그에게 이제까지 모든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평안하길 마음 깊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람회 멤버였던 김동률은 이적과 함께 듀오 카니발을 결성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으며, 서 전 부대표는 2015년부터 모건스탠리에서 PE 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아왔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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