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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무려 2100억"…트럼프 취임식에 '역대 최대'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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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현지시간) 시사 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뒤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증시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리고 있다. 2024.12.13.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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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행사 기간에 모인 모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미국 ABC뉴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트럼프 당선인의 '2기 취임식'에 약정된 기부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취임위원회에 기부된 액수가 지난 16일 기준 목표치였던 1억5000만달러(약 2173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당시 모금액 6200만달러의 약 3배 규모에 달한다. 2017년 트럼프 1기 취임식 당시 모금한 1억700만달러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ABC뉴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취임위원회는 내년 1월18일부터 사흘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축제에는 퍼레이드·일요 예배·각종 리셉션과 촛불 만찬 등 트럼프 지지자들과 부유한 기부자들을 위한 행사가 예정됐다.

이번 취임식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기부 수준을 따져 행사 참석 권한을 준다. 밴스 부통령 당선인 부부와의 만찬은 가장 높은 등급으로 1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트럼프 당선인 부부가 참석하는 일요예배에 참여하려면 10만달러 넘게 기부해야 한다. 가장 낮은 등급은 5만달러 이상 기부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였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도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취임일은 내년 1월20일이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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