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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천, 박정현 기자) "MVP 선정은 충격적이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주최하는'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메인 이벤트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올스타와 일본 올스타의 맞대결로 펼쳐진 경기에서는 한국 올스타의 90-67 승리로 마무리됐다.
MVP와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진안(하나은행)의 몫이었다. 가발을 쓰고 경기를 뛰거나 신이슬을 목마 태우는 퍼포먼스로 경기 내내 팬들을 웃게 했다. 코트에서는 24분 11초를 뛰며 14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해 한국 올스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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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장에 들어선 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 상은 약간 욕심냈는데, MVP 선정은 충격적이었다. MVP 선정은 득점 기준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MVP 선정은 기자단 투표로 이뤄진다'는 취재진의 말을 전해 들은 진안은 "감사하다"고 여러 번 말하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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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과 인연이 깊은 진안이다.
진안은 BNK 소속으로 뛰었던 지난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MVP와 베스트 퍼포먼스상 모두 받았다. 이듬해인 2023-2024 올스타전에서는 득점상을 획득했다. 뛰어난 실력은 물론, 화끈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올스타전에 최적화된 선수다.
진안은 "올해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했다. 그래도 팬분들이 비용을 들여 경기장에 오시는데 즐거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시즌 경기는 잊고 오늘(22일)만 생각했다. 오늘까지만 즐기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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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안의 소속팀 하나은행은 정규시즌 전적 4승 11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던 진안은 팀의 주축으로 어깨가 무거웠지만, 올스타전의 기분 좋은 상승세를 소속팀에서도 이어가려 한다.
진안은 "전반기 부족한 점은 열흘이라는 (휴식)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잘 맞춰갈 것이다. 하반기 더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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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 올스타 수훈선수로 선정된 오카모토 미유도 소감을 밝혔다. 인상 깊은 선수로 진안을 꼽기도 했던 그는 "김단비(우리은행)와 진안이 눈에 띄었다. 박신자컵에서도 매치업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팬분들의 호응도 많았기에 인기가 많고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두 선수가 멋있었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한국 올스타와 일본 올스타 맞대결이 사상 처음으로 본 경기에서 치러졌다. 한국 올스타는 진안을 비롯해 강이슬(17득점), 이소희(9득점) 등이 활약해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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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천,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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