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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맨유 동료들, 래시포드 "맨유 떠날 준비 끝" 발언에 분노..."토트넘전 패배 원인, 라커룸 분위기 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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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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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8, 맨유)의 인터뷰가 동료들의 화를 불렀다.

영국 '더 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의 인터뷰가 전해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이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차근차근 성장해 2016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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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에도 리그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온 래시포드지만, 2023-2024시즌엔 슬럼프에 허덕였다. 리그 33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7골이 전부.

2024-2025시즌에 들어서는 어느 정도 경기력을 되찾았지만, 앞서 보여줬던 전성기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골닷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 11월 새롭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매체는 그 증거로 래시포드가 지난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결장한 것을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난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커리어 다음 단계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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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인터뷰는 그 시기가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래시포드의 인터뷰로 인해 라커룸에 혼란이 초래됐고 지난 20일 토트넘 홋스퍼와 치른 EFL컵 8강 경기에서 3-4로 패배한 데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나왔다.

더 선은 22일 "래시포드의 발언은 맨시티전 승리를 무색하게 만들었고 토트넘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흐리게 만들었다. 결국 맨유는 3-4로 패했다. 구단과 밀접한 한 소식통은 '일부 맨유 선수들은 왜 그가 이런 시점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화가 났다'라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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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통은 "맨유 선수들은 모두 맨시티를 꺾은 뒤 들떠 있었지만, 래시포드는 한 경기 출전하지 못한 것 때문에 사실상 이적 요청을 한 셈"이라며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와 같은 선수들이 떠난 뒤 래시포드는 라커룸에 친구가 많지 않다. 꽤 조용한 성격이며 리더 역할도 하지 않는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래시포드에겐 더 많은 것이 기대되지만, 1군에서 8년 동안 뛰었음에도 그는 별로 관심 없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래시포드의 해당 인터뷰에 대해서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직접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토트넘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와 관련된 질문을 무려 16개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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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모림 감독은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아마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며 "내가 기대하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매일 훈련과 훈련 외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서로 교류하는 것이다. 난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우리 선수들에게 전달하려는 점이 이러한 점이라면, 나머지는 차후에 다룰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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