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우겠다"
키움을 떠나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조상우가 새로운 팀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조상우는 20일 KIA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난 항상 마운드에서 잘 싸우는 느낌으로 던지는 투수다. 내년에도 야구장에서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조상우는 2015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150㎞를 웃도는 묵직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KBO리그를 대표하는 소방수로 자리매김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43경기에서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이다.
특히 2024시즌에는 44경기에 출전해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여전히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조상우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지만, 전력 재구축을 진행 중인 키움은 KIA의 트레이드 제의를 받아들였다. KIA는 조상우를 영입하며 2026시즌 1·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10억 원을 키움에 내줬다.
조상우의 합류로 KIA는 LG로 떠난 장현식의 공백을 메우며 내년에도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조상우는 "KBO 최고 명문 구단인 KIA에 합류해 영광이다. 올 시즌 우승팀인 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멋진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만나 뵙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조상우는 KIA에서 대전고 동기이자 외야수인 이우성과 재회할 것을 기대하며 "한국에서 몸을 잘 만들고 미국 캠프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IA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조상우는 새로운 팀에서의 첫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며 성공적인 출발을 준비 중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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