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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기존 투수 임기영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KIA는 21일 "임기영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9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1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임기영은 지난 2014년 FA 보상선수로 KIA에 입단했다. 이후 KBO리그 11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285경기에 등판, 51승 59패 4세이브 21홀드에 평균자책점 4.80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총 37경기에 나서 2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3월 말 내복사근 부상 이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이후 잔류 협상 끝에 원 구단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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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은 구단을 통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은 생각하지 않았다"며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며 열정적인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 측 관계자는 "임기영은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헌신적인 선수"라며 "내년 시즌 동료 선수들과 함께 마운드 전력에 큰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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