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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스포츠는 21일 "요미우리가 자유계약 선수가 된 다나카를 영입한다는 방침을 굳히고 차분하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일 통산 200승까지 단 3승만 남겨둔 레전드의 요미우리 입단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팀 내에서는 다른 점에도 주목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다른 점이 바로 투수조 회식비 문제다.
이 매체는 "베테랑 오른손투수의 합류는 팀 내 역학관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올해 요미우리 투수진은 스가노가 35살로 최고령이었다. 그 뒤를 33살인 곤도 다이스케가 잇고 있지만 실질적 2인자는 1군 불펜 맏형으로 한 시즌을 끌고 온 32살 다카나시 유헤이였다. 이번 오프시즌 해외 FA 권한을 행사한 스가노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하면서 다카나시가 1군 최선참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다나카의 합류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구단에서 이적한 36살 베테랑이 갑자기 투수진 맏형이 된 것이다. 이러한 극히 드문 흐름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새로 들어온 선수가 최선참이 되는 일은 드물다. 게다가 다나카는 그동안 기둥이었던 스가노와 자리를 바꾸는 형태로 입단하는 경우라 특수한 경우다'라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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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온 의문이 '회식비' 문제다. 위 관계자는 도쿄스포츠에 "역시 궁금한 것은 새해 첫 투수회다. 평소 스프링캠프 기간 투수들은 '투수회'라는 명목으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지금까지는 맏형 스가노가 선배 몫을 했다. 이제는 다나카가 맏형인데, 이번에는 '환영회' 의미도 있을텐데 환영받는 사람이 돈을 내기도 그렇지 않나"라고 말했다.
도쿄스포츠는 이에 대해 "예상치 못 한 투수회 회식비 문제. 모임의 계산은 연장자가 맡는다는 것이 야구계 관례지만 (요미우리의)복잡한 관계 속에서 누가 계산을 맡을까"라고 썼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친정 팀 라쿠텐에 방출을 요청했다고 밝혀 일본 야구계에 충격을 안겼다. 다나카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라쿠텐 소속으로 248경기에서 119승 68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서 174경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남겼다. 양키스와 계약이 끝난 뒤 FA가 된 다나카에게 라쿠텐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작별까지 아름답지는 않았다. 라쿠텐은 경기력이 떨어진 다나카에게 큰 폭의 연봉 삭감안을 내밀었다. 다나카는 지난해 구단 내 '왕따 논란' 때 배후자로 지목되는 등 구단으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는 불만이 쌓이던 가운데 방출 요청을 선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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