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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은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도 그중 하나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맨유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를 둘러싼 이적설이 꾸준히 불거진다. 래시포드는 지난 16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맨유는 맨시티에 2-1로 승리했고, 후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 제외에 관한 질문을 받자 “팀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간단하다. 래시포드는 최근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안일한 수비 가담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구단을 속이고 나이트클럽에서 음주가무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자연스레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그를 맨시티전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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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국의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다. 내가 맨유를 떠날 때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을 것이다. 내가 맨유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미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안다면 그 상황을 악화시킬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다른 선수들이 팀을 떠날 때 어떻게 떠났는지 알고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내 경력의 절반 정도에 도달했다. 나는 내 전성기가 지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9년을 보냈고, 그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래시포드는 최근 잦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잠시 나오기도 했지만, 영국 ‘컷오프사이드’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래시포드에게 관심이 없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로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가능성이 커 보이는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를 원하는 대표적인 구단은 알 나스르로, 과거 맨유에서 래시포드와 함께 뛰었던 호날두가 있는 팀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맨유에서 성장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친 뒤, 지난 2021년 맨유로 돌아오며 1시즌 반 동안 래시포드와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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