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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시청률 퀸' 이하늬→'연기 극찬' 변요한…용호상박 'MBC 연기대상'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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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자' 한석규도 주목

뉴스1

이하늬 변요한 한석규(왼쪽부터)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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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하늬부터 변요한 한석규까지 '2024 MBC 연기대상'의 대상을 품에 안을 스타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30일 '2024 MBC 연기대상'이 개최된다. 이번 'MBC 연기대상'은 모처럼 잔치 분위기다. 올해 MBC 금토드라마 라인업이 비교적 시청률과 작품성에서 성과를 낸 만큼, 대상 트로피를 차지할 주인공에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MBC 금토드라마는 2부작인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를 제외하고 '밤에 피는 꽃'과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우리, 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지금 거신 전화는' 7편의 장편 드라마를 선보였다.

각 드라마 주연은 누구 하나 꼽기 어려울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청률이 압도적인 '밤에 피는 꽃'은 이하늬가, '원더풀 월드'는 13년 만에 MBC에 복귀한 김남주가, MBC의 상징작이기도 한 '수사반장 1958'은 이제훈이, '우리, 집'은 안방 퀸 김희선이, '백설공주'는 폭발적 열연을 보여준 변요한이, '이친자'는 30년 만에 MBC에 돌아온 한석규가, '지금 거신 전화는'은 글로벌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유연석이 각각 이끌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부터 시청자들 사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된 이는 이하늬와 변요한 한석규로 좁혀진다.

이하늬는 올해 '밤에 피는 꽃'으로 올해 MBC 금토드라마 흥행의 물꼬를 텄다. '밤에 피는 꽃'은 최고 시청률 18.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1년 금토드라마 론칭 이후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로, 최고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이어 올해 가장 높은 성적을 낸 만큼, 유력한 대상 후보로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다. 이하늬는 15년 차 수절 과부이지만 밤이 되면 복면을 쓴 히어로가 되는 조여화 역으로 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종사관 박수호 역의 이종원과 아슬아슬한 로맨틱 코미디까지 넘나들며 '시청률 퀸'다운 활약을 남겼다.

올해 하반기 드라마의 화제성은 연기로 극찬을 끌어냈던 변요한이 휩쓸었다. '백설공주'는 1회가 2.8%로 출발했지만 최고 8.8%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호평을 받았던 웰메이드 스릴러다. 이는 단연 원톱 주연으로 드라마를 이끈 변요한의 열연이 있어 가능했다. 변요한은 모범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자 누명을 쓰고 10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출소한 고정우로 열연했다. 아무도 결백을 믿어주지 않아 처절하게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끌어냈고, 캐릭터 그 자체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쟁쟁한 선배들 사이 연기력으로 견줄 배우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상 결과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백설공주' 다음 작품으로 한석규가 '이친자'로 호평을 끌어냈다. '이친자'는 감각적인 연출력으로도 주목받았지만, '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에 MBC 드라마로 복귀한 한석규의 열연에 힘입어 9.6%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한석규는 딸 장하빈(채원빈 분)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으로 분해 예측 불가 미스터리 부녀 스릴러를 선보였다. 딸과 팽팽한 갈등 속 프로파일러이자 아버지로서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과 부녀간의 관계까지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자신의 의심으로 인해 가족이 파괴되면서 겪는 비극과 마주한 한석규의 열연은 그가 왜 믿고 보는 명품 배우로 불리는지 새삼 진가를 깨닫게 했다.

한편 '2024 MBC 연기대상'은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생방송 된다. 특히 이번 'MBC 연기대상'은 올해로 50회를 맞이해 의미를 더한다. 진행은 'MBC 연기대상' 터줏대감 김성주와 '지금 거신 전화는'에 출연 중인 채수빈이 맡는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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