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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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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당하고 감독 경질' 사우샘프턴, 새 사령탑 선임...로마서 잘린 유리치 선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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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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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사우샘프턴이 새 사령탑을 데리고 온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은 이반 유리치 감독을 선임하기로 합의했으며 2+2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유리치 감독은 곧 영국에 온다. 수비를 지향하는 감독이며 사우샘프턴은 후방을 단단히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유리치 감독을 데려오기로 했다. AS로마를 떠난 유리치 감독은 2개월 만에 재취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승격을 한 사우샘프턴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 일단 이번 시즌은 잔류를 목표로 나섰다. 러셀 마틴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는데 처참한 성적 속에서 꼴찌에 머물고 있다.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 2무 13패를 기록했고 11득점 36실점이라는 충격적인 공수 밸런스로 최하위로 내려갔다.

승격을 시킨 마틴 감독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고자 했지만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졸전 끝 0-5로 지자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손흥민의 1골 2도움 활약 속 토트넘에 유린을 당했고 3연패를 당하고 최하위를 유지하자 사우샘프턴은 경질했다. 후임은 유리치 감독이다. 로마를 떠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유리치 감독은 인터밀란, 팔레르모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현역 시절 가장 빛나는 활약을 했던 제노아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고 2019년부터 2년간 헬라스 베로나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이탈리아에서 주목하는 감독이 됐다. 토리노로 간 후 3년 동안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토리노를 이탈리아 세리에A 도깨비 팀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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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 후임으로 로마로 갔는데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경질됐다. 짧게 로마를 지휘한 유리치 감독은 경력을 만회하기 위해 사우샘프턴으로 간다. 다년 계약을 보장해준 것에서 사우샘프턴이 유리치 감독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보여진다.

잔류 경쟁을 하는 울버햄튼도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하고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했다. 레스터 시티는 일찍이 스티브 쿠퍼 감독을 내보내고 뤼트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데려왔다. 감독을 대거 바꾼 강등권 팀들의 생존 경쟁을 본격 서막이 오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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