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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철인3종협회가 'S등급 유망주'로 선정한 전태일
대한철인 3종협회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골드 프로젝트'로 명명한 이번 계획의 첫걸음은 '유망주 발굴'입니다.
대한철인 3종협회는 오늘 "철저한 선발 과정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가 발굴해 적극 지원하기로 한 유망주는 전태일, 이명서(이상 경북체중), 하시훈(진주중) 등 3명입니다. 3명 모두 중학교 2학년입니다.
대한철인 3종협회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할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보유한 'S+ 등급',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재능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춘 'S 등급',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수준으로 높은 잠재력을 갖춘 'A+ 등급',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성장 'A 등급'으로 구분해 유망주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 등급 유망주는 아직 발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협회는 수영 200m 1분 58초·육상 1.5㎞ 4분 28초 기록을 보유한 'S 등급' 전태일에게 월 750만 원(선수 500만 원+지도자 250만 원)을 지원합니다.
수영 200m 1분 58초·육상 1.5㎞ 4분 33초의 기록을 낸 A+ 등급 이명서는 월 400만 원(선수 300만 원+지도자 150만 원), 수영 200m 2분 4초·육상 1.5㎞ 4분 50초의 A 등급 하시훈은 월 300만 원(선수 200만 원+지도자 1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에서 한국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습니다.
은메달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혼성 릴레이에서 나왔고, 동메달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장윤정이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는 단 한 명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대한철인 3종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노메달 수모를 극복하고자 '골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했습니다.
협회는 이번에 발굴한 유망주 3명이 내년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경험을 쌓고,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낸 뒤, 2027년 세계선수권을 거쳐, 고교 3학년인 2028년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면을 기대합니다.
대한철인 3종협회는 '월드랭킹 포상제도'를 통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도 꾀하고 있습니다.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 랭킹 25위 안에 포함된 선수에게 월 500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26∼50위는 월 400만 원, 51∼75위 월 300만 원, 76∼100위 월 200만 원, 101∼125위는 월 100만 원을 받습니다.
월드랭킹 포상제도는 올해 6월에 도입했는데, 여자부 210위였던 정혜림이 85위까지 올라서며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박경민은 291위에서 144위, 박가연은 320위에서 157위로 랭킹을 끌어올렸습니다.
(사진=대한철인3종협회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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