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마커스 래시포드에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독일 '빌트'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독일 축구 소식에 능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컷오프사이드'에 래시포드와 뮌헨의 연결에 대해서 말했다.
폴크 기자는 "뮌헨이 래시포드에 관심이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물론 래시포드는 좋은 선수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쌀 거다. 뮌헨에는 래시포드가 1군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자유로운 자리도 없다. 뮌헨이 물론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 활약할 선수를 찾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래시포드는 너무 비싸다. 궁극적으로 뮌헨이 비싸다면 분데스리가 전체에서도 비싼 셈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래시포드를 볼 수는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시작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 제외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부상을 입지 않았던 래시포드를 맨시티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오롯이 아모림 감독의 결정이었다는 소식에 이적설은 급속도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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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발언이 화근이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는 "나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유를 떠날 때 아마 힘들 것이다. 맨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거다. 내가 떠난다면 내가 직접 말할 것이고, 나는 항상 빨간색이다. 맨더비 명단 제외는 처참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고 우리가 이겼으니 앞으로도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러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는데, 폴크 기자의 발언대로 일단 분데스리가는 제외됐다. 맨유가 래시포드를 매각한다면 적은 이적료로 내보내지는 않을 터. 여러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최소한 750억 원은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데스리가 최고 빅클럽 뮌헨이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다른 분데스리가 클럽들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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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에서도 래시포드를 원하는 클럽은 몇 없는 듯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멜리사 레디 기자는 "현재로서는 래시포드에 관심을 가지는 팀은 없다. 경기장 밖에서의 래시포드의 행동과 현재 폼, 높은 주급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남은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다. 실제로 관심도 있다. 영국 '미러'는 19일 "래시포드는 유럽 내 이적을 선호하지만, SPL 클럽이 제공하는 엄청난 돈이 그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래시포드의 주급을 지불하려는 클럽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래시포드는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고 있고, 알 카디시야도 래시포드를 주시하고 있다. 래시포드의 SPL 이적은 여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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