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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조명가게' 주지훈 "김희원 감독 최고였다" 단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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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지훈,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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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42)이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를 통해 감독 데뷔를 한 김희원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두 번째 러브콜을 한다면 대본도 보지 않고 응하겠다고 했다.

주지훈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조명가게'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가 아닌 감독 김희원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 밝혔다. "희원이 형이 추천할 작품이 있다고 전화가 왔더라. 대본을 받고 다음 날 카페에서 만났다. 원작을 보지 않아서 선입견이 없었다. 재밌었다. 그리고 첫 연출이지만 형에게 신뢰가 갔다. '무빙'이 공개되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감독으로서) 최고였다"라고 치켜세웠다.

1초도 망설임 없는 답변에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묻자 "'너 엄마를 사랑해?'라고 물으면 당연한 것 아닌가. 모든 감독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대부분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당연한 것들이 있는데 하지 않고 있다. 배우는 월세살이다. 계속 남의 집에 가지 않나. 그 분위기를 느낀다. 프리 프로덕션은 당연하게 감독이 해야 하는 일이다.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그렇게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몫을 제대로 소화했다. 아주 충실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김희원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 러브콜에도 응할 것인지 궁금했다. 주지훈은 "대본도 보지 않고 할 것이다. 나랑 친하거나 친절해서라기보다 자기의 몫을 얼마나, 그것에 대한 신뢰를 준다면 흥행과 상관없이 함께하고 싶다. 한번 작품을 하면 6개월 넘는 시간을 그 작품과 함께하지 않나. 한번 사는 인생이고 내게도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주지훈은 조명가게를 지키며 나이도, 표정도 가늠할 수 없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미스터리함을 선사하는 원영 역을 소화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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