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은 20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연습 도중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그 변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새로운 방식의 올스타 게임과 관련된 질문에 “올스타 게임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구 전반에 걸친 문제”라며 말문을 연 뛰 “지금 리그에는 3점슛 시도가 너무 많다. 올스타 게임 이상의 더 큰 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점슛이 남발되고 있는 리그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美 새크라멘토)=ⓒAFPBBNews = News1 |
ESPN은 2015-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우 경기당 31.6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2024-25시즌에는 경기당 31.6회가 리그에서 뒤에서 두 번째 수준이라며 그만큼 ‘외곽 남발’이 심해졌다고 소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보스턴 셀틱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51.1회의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NBA에서는 미들슛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3점슛이 대체하면서 3점슛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한 번의 공격 시도에 더 많은 득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옳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문제는 이러한 3점슛 위주의 공격이 경기를 단조롭게 만들어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도 NBA컵 결승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현재 경기 스타일에 대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이 문제를 단순히 3점슛 남발의 문제만으로 보지는 않겠다. 플로어 위에서 기술 수준, 공격의 다양성, 경기에 대한 팬들의 반응 등 모든 것을 전체적으로 살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우려를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NBA는 여러 변화를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올스타 게임을 기존의 동부와 서부 대결이 아닌 네 팀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바꾼 것이 대표적인 사례.
르브론은 “두고보겠다. 언제든 변화를 주면 어느 정도 돈이 돌아오기 마련이다. 잘 모르겠다. 나는 나름대로 통할 수 있겠다고 생각중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뭔가를 해야하는 것은 확실하다. 지난 몇 년의 올스타 게임은 확실히 멋지지 않았다”며 올스타 게임에 변화가 필요한 것은 분명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까지 통산 5만 7537분의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르브론은 이날 경기에서 10분만 더 뒤면 카림 압둘-자바가 갖고 있는 리그 기록(5만 7446분)을 뛰어넘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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