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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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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들 "비대위원장, 경험 있는 분으로...원내대표 분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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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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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의 빈자리를 메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을 혁신으로 이끌 경험 있는 분이 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그러나 이들은 구체적인 후보를 지목하진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모여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 위한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총 44명으로 당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당 초선 의원 대표를 맡은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새로운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방향을 갖고 당을 이끌 분이 됐으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두 번째로는 경륜과 경험을 갖고 당을 이끌어주실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혼란한 상태이지 않느냐. (초선 회의에선) 경험과 경륜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많이 했고 시대정신에 맞출 수 있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단 의견이 나왔다"며 "초선과 재선, 중진 간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는 것 같은데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사람이 당을 이끌어줬으면 좋겠단 이야기도 있었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해 이른바 '원톱 체제'로 갈 수 있단 의견에 대해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 한 분께 너무 짐을 짊어지게 하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가능한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분리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초선 모임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구체적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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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대위원장 논의를 위한 재선 모임 회의 관련 문자를 보고 있다. 2024.1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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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도 이날 모여 비대위원장 추천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섰다. 여당 재선 의원 대표인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전반적인 당 체질을 개선하고 정치 구조 변화를 도모하는 '개혁형 비대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 의원은 "비대위의 성격을 정해야 그에 맞는 인물도 추려지는 것"이라며 "아무래도 정치 개혁 쪽으로 비대위가 가야 하지 않겠느냐. 정치 개혁과 민생 안정을 위해 여러 지식을 갖고 통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분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금요일(20일)까지 선수별 의견을 제출하라 말씀드렸다"며 "의견이 다 들어오면 주말에 고민해 다음 주 초 (비대위원장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 5선의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이, 원외에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당 중진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3선 의원도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비대위원장 인선에 관한 논의에 나선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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