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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정지선, 과거 폭행 피해 고백 "국자·뚜껑에 맞고, 웍 집어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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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정지선 셰프가 과거 주방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나 셰프해도 될까?’ 송쎄오 인생 첫 전을 맛본 정지선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송은이와 정지선 셰프는 시청자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정지선 셰프의 뒤를 이을 중식 셰프를 꿈꾸고 있다는 한 여성 사연자 A씨는 “여전히 웍질은 무겁고, 서툴고 저 말고는 다 남자 셰프님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다들 친절하지만 잘 섞이지 못하는 것 같아 고민”이라며 적응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중식 셰프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힘들었던 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조언해달라”고 적었다. A씨의 사연을 들은 정지선 셰프는 “저도 그랬다. 섞이지가 않더라”며 공감을 표했다.

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캡처


이에 송은이가 “중식 군기가 그렇게 세다고 하던데”라고 운을 떼자, 정지선 셰프는 “때리기도 하신다”고 폭로했다. “맞았냐”는 송은이의 질문에 “당연하다. 저는 국자로도 맞고, 뚜껑으로도 맞아봤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이어 “한 번은 그런 것도 봤다. 주방님이 막 웍을 돌리다가 화가 나서 그 웍을 집어 던졌다"며 "그만큼 되게 무서웠다. 주방이. 저는 진짜 그걸 보면서, 와 진짜 무섭다”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끝으로 정지선 셰프는 “‘진짜 (요리)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남자 셰프들에 비해 여자 셰프가 너무 없다 보니까 내가 뭔가 요리를 더 잘하든가 그들보다는 유식해져야 된다”고 사연자를 향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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