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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조명가게' 김설현 "내년이면 30살, 20대 떄보다는 여유로워지길"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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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디즈니+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김설현이 서른살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설현은 1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원작·극본 강풀, 연출 김희원) 인터뷰를 가졌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지난 18일 마지막 에피소드 7, 8회가 공개된 가운데 ‘조명가게’는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 와이드 2위(12월 9일 플릭스패트롤 기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김설현은 극 중 ‘조명가게’의 수상한 손님 이지영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장르물 도전에 나선 1회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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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김설현. 데뷔한 해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연기를 시작하면서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는 배우 생활에 임하고 있다.

김설현은 배우 활동을 돌아보며 “연기에 대한 생각은 매 작품 할 때마다 매번 바뀐다. 점점 더 잘하고 싶고 점점 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진심이 된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 연기 시작할 때 저 스스로 다짐한 게 있는데 ‘무조건 전작보단 잘하자’다.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설현은 “이번에는 확실히 극적인 부분으로 보여야 하는 게 있어서 스스로 진심이라고 느꼈는지, 보시는 분들이 진심으로 느끼게끔 내 의지가 전달되게끔 보여지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알게 됐다. 감독님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어떻게 연기해야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설현은 내년이면 서른 살이 되면서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된다. 그는 “어렸을 때는 서른이라고 하면 되게 어른처럼 느껴졌었다 막상 서른이 되어보니까 그렇게 어른이 된 거 같지는 않다. 나는 여전히 스물 셋, 스물 넷 같은데 언제 서른이 됐지 싶다. 그래서 서른이라는 게 실감나진 않는다. 그래도 20대 보다는 편안해지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다. 주변에 물어보니 20대로 돌아간다고 하면 절대 안 돌아 간다는 분들이 많다. 얼마나 더 여유가 있어질까 기대가 된다. 여유가 있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걸그룹 활동 당시 ‘입간판 여신’, ‘섹시 아이콘’, ‘비주얼 센터’ 등으로 불렸던 김설현. 배우로서는 어떤 수식어를 원할까. 그는 “배우하면 연기 잘한다는 타이틀이 제일 좋은 거 같다. 가수 할 때는 무대 잘한다는 말이 제일 좋았는데 연기를 잘한다는 평을 듣는 배우였으면 좋겠고 어떤 배우가 나오면 믿고 보게 하는 배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고 싶다. 저보다는 배역이 더 보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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