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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일본은행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엔화 환율 155엔대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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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금정위 열고 단기정책금리 0.25% 유지

참석자 중 1명은 0.5%로 인상 주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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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19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하던 수준에서 금리 수준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금정위 9명 참석자 중 8명이 찬성했고 1명은 0.5%로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정위에서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바 있다. 이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렸고 9월 10월 연이어 금리를 동결했다.

NHK는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내년 춘투의 임금 인상 움직임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등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에 입각해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금리 동결 결정 후 엔화 환율이 상승(미 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엔·달러 환율은 155엔 대를 넘어섰다. 전일 엔·달러 환율은 154엔 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이른바 ‘매파적 인하’에 나선 반면 일본에서는 금리 동결이 단행된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엔화 환율이 155엔 대는 시장 참가자들은 예의주시하는 수준”이라면서 “일본 당국이 구두 개입을 할 가능성이 있고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압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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