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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대체복무 부적합 판정→조기 소집해제 거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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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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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위너(WINNER) 멤버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책임자 A씨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1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마포주민편익시설 관장으로 사회복무요원인 송민호의 근태를 관리해온 A씨는 송민호가 출근했는지 확인을 하고 서명을 받았다면서 "물론 내가 민호 관리만 하는 게 아니니까 바쁠 때는 아침에 (출근했는지) 확인을 못 했을 수는 있다. 그 부분은 병무청에서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병무청에서 정해놓은 양식대로 기록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송민호는 그간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A씨에 따르면 송민호는 지난 3, 4월경 대체복무 부적합자로 분류됐다.

이에 병무청과 이야기를 나눠 복무 부적합자로 소집해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송민호에게도 이를 권유했지만 본인이 거부했다고. A씨는 "연예 생활을 해야 하니까 어떻게든 버텨서 (복무 기간을 채우고) 소집 해제해야 한다고 한더라.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설명했다.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후 송민호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연속 병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 송민호의 몸 상태에 대해 A씨는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렵다"며 "이 친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주기가 있다. 2월, 4월에도 좀 심했다. 지금도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다. 매니저 통해 들은 거론 입원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마포시설관리공단에 배치돼 대체복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올 3월부터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는데, A씨는 송민호가 근무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나 특혜는 없었다면서 "사회복무요원 고충 상담을 통해 근무지를 변동할 수 있다. 민호가 새로운 담당자와 적응 문제도 있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본인 요청으로 인해 이쪽(마포주민편익시설)으로 오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민호는 예정대로면 23일 소집해제 예정이며, 병무청은 송민호의 근태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만약 문제가 발견된다면 연장 복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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