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0월 이어 3회 연속 인상 보류
우에다 총재, 19일 오후 기자회견 예정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0.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이후 9월과 10월 회의에 이어 12월 회의까지 3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우에다 가즈오(오른쪽) 일본은행 총재가 11월 21일 도쿄에서 열린 금융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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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은행이 이날 이틀째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며 금리 인상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행 내에선 최근 외환시장에서 역사적인 엔화 약세 등으로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작다며, “금리 인상을 서두를 상황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많다고도 전했다.
일본은행은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높은 미국 경제와 내년 춘투의 임금 인상 움직임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관련한 정책 결정 이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에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을 단행한 데 이어 11월에도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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