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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김민재 시련 끝났다! 사랑받는 센터백 됐다…뮌헨 11월 '이달의 선수' 후보→4.0%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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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다시 인정받고 있다.

공격수가 아닌 탓에 수상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 11월 '이달의 선수' 후보 3명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등 뮌헨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경쟁했다.

뮌헨 구단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이달의 선수'로 무시알라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무시알라는 팬투표에서 64% 득표율을 기록하며 케인(5.9%), 김민재(4.0%)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압도적인 격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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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와 함께 현재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양대 테크니션으로 꼽히는 무시알라는 케인이 고전했던 11월에 펄펄 날아다니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시알라는 2선 공격수가 제 포지션인데 호쾌한 중거리포로 상대의 밀집수비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곧잘 펼치곤 했다.

11월에 분데스리가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 나서 3골을 넣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이어갔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가 됐다.

무시알라의 그늘에 가려졌으나 김민재가 후보로 올라 득표를 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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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여름 뮌헨에 입단해 전반기엔 혹사론에 휩싸일 만큼 '독박 수비'를 펼쳤으나 후반기엔 뮌헨 '구멍수비'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 밀리고 벤치를 지켰다. 지난여름 방출설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번 시즌 앞두고 부임한 뒤 기량을 인정받으며 확고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뛰는 중이다.

특히 11월엔 분데스리가 4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등 뮌헨의 공식전 6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면서 뮌헨이 단 1실점만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뮌헨 팬들의 쏟아지는 비난을 받던 김민재가 드디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르며 롱런을 알린 한 달이 바로 지난 11월이 됐다.

11월27일 프랑스 최고 명문 PSG와의 홈 경기에선 감격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사진-연합뉴스 / 바이에른 뮌헨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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