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된 심창민이 2025시즌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LG는 “심창민을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유니폼을 입게 된 심창민. 사진=LG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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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활약할 당시의 심창민.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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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사이드암 자원인 심창민은 삼성 왕조의 후예다. 2011년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부름을 받은 그는 2012시즌 1군에 데뷔했고, 빠르게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심창민이 활동한 2011~2015년 삼성은 5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4차례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 왕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심창민은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시즌 주전 마무리 자리를 꿰찬 그는 62경기(72.2이닝)에서 2승 6패 2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작성했다. 2017시즌에도 불펜에서 전천후로 66경기(75.1이닝)에 출격해 4승 7패 6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올렸으며, 올해까지 프로 통산 485경기(491이닝)에 나서 31승 29패 51세이브 80홀드 평균자책점 4.22라는 성적표를 써냈다.
심창민은 삼성 왕조의 후예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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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 활약할 당시의 심창민.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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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했던 심창민. 하지만 최근에는 좋지 못했다.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첫 해였던 2022시즌 11경기(6.1이닝)에만 모습을 드러내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에 그쳤다. 2023시즌에도 5경기(3.1이닝)에만 출전했고, 성적 또한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지 못했다.
올해에도 반등하지 못한 심창민이다. 단 한 차례도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으며, 퓨처스(2군)리그 21경기에서도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8.84에 그쳤다. 결국 그는 시즌 후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NC에서 다소 부진했던 심창민.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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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구 선수를 계속하고자 하는 심창민의 의지는 컸다.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입단 테스트를 가졌으며, 경쟁력 있는 구위를 인정받았고, 이제 그는 LG의 선수가 됐다.
LG는 “심창민은 과거 필승조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테스트 결과 경쟁력 있는 구위와 향상된 제구력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그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LG 역시 심창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LG 불펜진의 2024시즌 평균자책점은 5.21에 달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LG는 이번 비시즌 각각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에서 활동하던 우완 자원들인 장현식, 김강률을 FA(자유계약)로 품에 안았다. 여기에 좌완 최채흥마저 FA를 통해 삼성으로 떠난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상황. 이런 와중에 경험이 풍부한 심창민이 큰 존재감을 보인다면 LG는 더 견고한 불펜진을 보유하게 된다.
심창민은 “LG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 구단이 저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충분히 알고있다. 시즌 전까지 남은 시간 준비 잘해서 실력으로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다시 한 번 LG가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면 좋겠고,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줬다. 과연 LG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심창민은 2025시즌 부활할 수 있을까.
심창민은 LG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사진=LG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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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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