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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시리아 장악' 반군 수장, 서방에 "제재 풀어달라" 유화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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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권을 장악한 반군 수장 아부 무함마드 알졸라니가 서방을 향해 제재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알졸라니는 현지시간 18일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진행된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시리아는 이웃과 서방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제재는 이전 정권을 겨냥했던 것이기 때문에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끄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범죄로 인한 희생자로 규정하고 "피해자와 억압자가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HTS는 테러 단체가 아니며 민간인이나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격 목표로 삼지도 않았다며 테러단체 지정이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리아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처럼 만들고 싶어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부인했습니다.

알 졸라니는 군복 대신 양복을 입고 인터뷰 내내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HTS가 극단주의와는 단절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BBC는 많은 시리아인이 그의 이런 주장을 믿지는 않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이 시리아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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