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졸라니는 현지시간 18일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진행된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시리아는 이웃과 서방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제재는 이전 정권을 겨냥했던 것이기 때문에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끄는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범죄로 인한 희생자로 규정하고 "피해자와 억압자가 같은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HTS는 테러 단체가 아니며 민간인이나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격 목표로 삼지도 않았다며 테러단체 지정이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리아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처럼 만들고 싶어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부인했습니다.
알 졸라니는 군복 대신 양복을 입고 인터뷰 내내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HTS가 극단주의와는 단절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BBC는 많은 시리아인이 그의 이런 주장을 믿지는 않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이 시리아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