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F 리뷰] 김상식 감독, 무패 질주! '극장 동점골' 베트남, 필리핀과 1-1 무승부→조 1위 유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베트남이 귀중한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필리핀과 1-1로 비겼다.

베트남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딘 탄 빈, 부이 비 하오, 쿠엇 번 캉, 부이 황 비엣 안, 쩌우 응옥 꽝, 응우옌 꽝 하이, 탄, 부 반 타인, 응우옌 탄 빈, 도 두이 망, 응우옌 필립이 선발로 나왔다.

필리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레예스, 크리스텐센, 모니스, 베일리, 마리오나, 발디시모, 타비나스, 우겔비크, 리나레스, 켐프터, 데이토가 선발 출장했다.

베트남이 약속된 플레이로 필리핀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베트남이 좌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부 반 타인이 크로스를 올리는 척하고 뒤에서 들어오는 응우옌 꽝 하이에게 패스했다. 응우옌 꽝 하이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필리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필리핀의 코너킥 상황에서 켐프터가 슈팅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베트남 입장에서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부 반 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겔비크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온 필드 리뷰 결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베트남이 필리핀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5분 응우옌 필립 골키퍼의 롱킥을 딘 탄 빈이 따냈다. 딘 탄 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7분에는 탄이 과감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필리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6분 레예스가 치고 들어가면서 수비를 따돌렸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이번에도 베트남이 좋은 세트피스를 보여줬다. 전반 40분 우측면에서 나온 프리킥을 베트남이 짧게 처리했고 부 반 타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베트남이 땅을 쳤다. 후반 16분 딘 탄 빈이 내준 공을 부 반 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필리핀이었다. 후반 23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쿠엇 번 캉과 마리오나가 공중볼 경합을 펼쳤고 흘러나온 공을 가요소가 잡았다. 가요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베트남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30분 응우옌 호앙 득의 패스를 받은 부이 비 하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베트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베트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탄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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