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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기준 금리를 다시 인하했고, 내년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조정하는 등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은 4.25~4.5%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말 기준 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 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함에 따라 9월 기준으로는 내년에 4차례 인하가 예상됐으나 2차례로 횟수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연준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9월 2%에서 2.1%로 소폭 상향했고, 내년 말 인플레이션의 경우 9월 예측치 2.1%에 비해 높아진 2.5%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내년부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들어가게 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저금리를 선호하는 트럼프 당선인 사이에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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