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스' 방송캡쳐 |
김형묵이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날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형묵이 의외의 예능감을 보여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중식 대가 여경래는 "'흑백요리사'가 인기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보지도 못했다. 바빠서"라고 말했다. 그리고 해외 반응에 대해 "저는 국적이 대만이다 보니까. 대만에서 난리난 거 같다. 대만계가 나왓다. 마카오와 홍콩을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많이 알아봐주더라. 최근에는 저희 식당이 프랑승세어 선정하는 라 리스트에 선정됐다. 승승장구하는 거 같아서 기분이 띵호와합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해외 식당에 가면 총주방장이 튀어나와 인사를 한다는 소문에 여경래는 "그런 일은 번번이 있다.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면 현지 명인한테 요청해서 다 구해다주고. 현지에 왔으니까. 숙소 같은 것도 다 해주더라. 자기 지역에 왓으면 대접을 받아야 된다고. 원래 현지 코디가 다 하지만 해결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럴 땐 제가 '도와줄까?'하는 거죠. 제작진이나 저하고 같이 가는 분들은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대만 정부 고위직이 반겨준다는 소문에 "화교 협회 회장으로 고위직에 들어가 있어서 가게 되면 대접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삼천 제자를 낳았다는 여경래는 "제가 홍콩에 굴소스 회사에 고문을 한지 20년이다. 그때만 해도 한국 시장 들어올 때 고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를 픽해서 제안을 줬다. 제가 공부는 많이 못했지만 학교에서 강의를 많이 했다. 제안을 한 거다. 한국에서 대학생 요리대회를 열었으면 좋겠다. 요리대회를 하게 되면서 우승자들은 홍콩 연수를 갈 수 있다. 그러면 그 쓰는 돈이 7억씩 쓴데요. 거기 출신들 중에 청와대 셰프들도 있고 그렇다. 그런 부분에 대한 자부심은 좀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천의 목소리 정성호가 새로운 목소리를 준비했다며 "나는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자동차 필기 시험 다시 보는 기분이다. 제가 준비했는데"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정성호는 "신승호 씨하고 조정석 씨나오는 '파일럿'이라는 영화가 있다. 비행기에 탔는데 신승호 씨가 조정석 씨를 꼬시는"라며 개인기를 시작했고, MC들의 정적에 정성호가 민망해했다.
정성호는 "이건 맛보기다. 끝날 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죠"라며 준비한 것들을 한가득 꺼내 기대감을 줬다. 하지만 짧게 지나가는 성대모사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김형묵은 "빌런 짓 많이 합니다. 원래 성격은 많이 다른데. 악역을 많이 하는데. 스마트 엘리트 양아치라고. '밤에 피는 꽃' 호조판서, '수사반장'에서는 경제사범,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금융 실장이라고 IMF를 다룬 영화인데"라며 악역을 많이 맡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묵은 "가만히 생각해 봤더니 그게 집안 내력이 아닌가. 부모님이나 집안 분들이 공부를 많이 하셨어요 관료도 많이 하시고. 도산서원 관장님도 계신다. 관료 교육자 학자가 되게 많으시다. 근데 저는 연기하고 싶어서"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형묵은 "이번에 뮤지컬에도 연습하고 있다. 드라큘라 이야기인데 '블러디 러브'라고 저는 드라큘라를 잡는 반 헬싱"라며 넘버 한소절을 불러줬다.
김형묵이 '라스' MC들을 시작으로 박진영 성대모사로 폭소를 유발했다. 김형묵은 "제가 사실 정성호 씨 너무 좋아하는데 모사 레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이순재 선생님, 김상중 선배님 목소리를 조금 하는데. 좀 배워보고 싶더라고요"라며 자신의 개인기를 보여줬고, 정성호는 "키 포인트만 조금 알면 되는 거 같다. 이순재 선생님은 목에 목소리가 조금 끓어야 돼요"라며 포인트를 짚어줬다.
이건주는 "제가 이제 지난 8월에 신내림을 받고 5개월 차가 됐다.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는데. 너무 많이 좋아해주셔서 내년 11월까지 예약이 다 차 있다. 문의가 몇 백개 들어오더라. 정말 전화가 먹통이 됐다"라고 말했다.
작두를 탔다는 이건주는 "날이 시퍼렇게 서 있잖아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다. 나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데. 그랬는데 막상 올라가니까 아무 느낌이 없어요. 눈물만 나고 울분이 터지는 기분에 작두 위에 올라가서 서럽게 울었던 거 같다. 상처도 없다. 밟는 느낌은 있는데 모서리에 올라간 느낌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건주가 작두를 타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건주는 "내림굿 하는 날이에요. 신내림 받는 날. 저 때부터 그냥 눈물이 나요. 이유는 모르겠는데"라고 설명했다.
이건주는 순돌이 시절 인기에 대해 "그때 제가 알기로는 최고 시청률이 60%까지 올라간 걸로 알고 있다. 일요일 아침이다 보니가. 교회 가시고 이런 분들이 교회 가는 것 때문에 방송을 못 본다고 항의하셔서 진짜 시간을 옮긴 적도 있었다. 영화도 4편까지 제작이 됐다. 그때 제가 '어른들은 몰라요' 영화를 찍으면서 박중훈 선배님이 청춘스타로 인기가 많으셨는데. 제가 그때 출연료를 더 많이 받았었던"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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