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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단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연패 팀끼리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먼저 연패 늪에서 탈출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대 1로 이겼습니다.
한때 여자부 3위를 질주하다가 4연패에 빠져 4위로 순위가 내려갔던 IBK기업은행은 리그 최하위 GS칼텍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습니다.
시즌 9승(6패)째를 챙긴 IBK기업은행은 승점 25로 여자부 3위 정관장(9승 6패, 승점 26)을 승점 1 차로 추격했습니다.
주전 선수의 줄부상으로 올 시즌 1승에 그친 GS칼텍스는 11연패에 빠져 시즌 14패(승점 6)째를 당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가 26득점으로 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미들블로커 이주아가 블로킹 6개 포함 12득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여기에 황민경과 육서영, 최정민이 나란히 11득점으로 지원했습니다.
GS칼텍스는 연패 탈출을 위해 실바에게 끊임없이 공을 올렸습니다.
실바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7득점으로 가공할만한 위력과 투혼을 선보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6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3승 2패, 승점 37로 2위 대한항공(10승 5패, 승점 32)과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던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레오와 허수봉 쌍포가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습니다.
이날 레오는 21득점, 허수봉은 18득점으로 39점을 합작했습니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신펑은 11점을 거들었고, 세터 황승빈은 5개의 서브 에이스로 상대 리시브를 무너뜨렸습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7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졌고, 마테우스도 16득점 공격 성공률 53.57%로 제 몫을 했습니다.
그러나 32개의 무더기 팀 범실을 쏟아내며 범실을 19개로 묶은 현대캐피탈에 역전패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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