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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추락할 땐 피똥 쌀 듯’…박수홍 형수의 단톡방 지휘, 동거설 퍼뜨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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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이 또 한 번 충격적인 전개를 맞았다.

형수가 단톡방을 통해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를 겨냥한 악의적 댓글 작전을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벌금 1,200만 원 판결로 마무리된 줄 알았던 사건이 단톡방 내용 공개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단톡방 메시지 공개…‘추락할 땐 피똥 쌀 듯’ 악플 지시의 전말

매일경제

방송인 박수홍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이 또 한 번 충격적인 전개를 맞았다.사진=천정환 기자


18일,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가 공개한 단체 대화방 메시지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2021년 4월, 박수홍의 형수 A씨는 지인들에게 “그냥 달아. ‘박수홍 씨랑 같이 사는 여자가 있던데요?’ 같은 댓글을 쓰라”며 지시를 내렸다. 박수홍과 그의 아내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을 의도적으로 유포하려 했던 것이다.

더욱 논란이 된 건 A씨의 메시지가 단순 비방을 넘어선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다는 점이다. 같은 해 3월 31일, A씨는 “부동산 문제로 먼저 터뜨리려 했는데 약하다더라. 그냥 진흙탕 싸움으로 가야지 뭐. 최고로 올라가라 해. 그래야 떨어질 때 스릴 있지”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인들은 “추락할 땐 피똥 쌀 듯”이라며 동조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법정 판결, 그러나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은 박수홍의 형수 A씨에게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비방하려는 의도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단톡방과 인터넷 댓글을 통해 소문을 확대하려 한 행위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A씨와 검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 법적 공방은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대중은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킨 가족의 악의적 행동이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가족 갈등이 초래한 사회적 파장

박수홍 부부는 단순한 명예훼손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가족 내 갈등이 얼마나 비극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톡방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면서 악플과 허위사실 유포가 피해자에게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족끼리 어떻게 저럴 수 있냐”, “박수홍 부부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악성 댓글과 명예훼손 문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 비방을 넘어선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네티즌들은 “가족이 아닌 적”이라는 강렬한 표현으로 박수홍의 고통에 공감하는 한편, 법의 단호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박수홍 부부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추가 판결이 어떻게 이어질지, 대중은 사건의 결말에 주목하고 있다.

‘추락할 땐 피똥 쌀 듯’이라는 충격적인 메시지가 담긴 단톡방 내용은 이번 사건의 핵심 장면이다. 악성 댓글 지시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대중의 분노는 한층 고조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연예인 가족 간 갈등을 넘어, 명예훼손과 악플 문제에 대한 사회적 성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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