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방수좋아TV’ 김원섭 PBA 드림투어 5차전 우승

결승서 이길수에 3:0 완승
지난시즌 1부서 강등…1시즌 만에 복귀 유력
구독자 20만명 당구 유튜브 채널 운영

당구 유튜버겸 프로당구 선수 김원섭이 프로당구 드림투어 5차전 정상에 올랐다.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원섭. (사진= PBA)

당구 유튜버겸 프로당구 선수 김원섭이 PBA 드림투어(2부)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원섭은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PBA 드림투어 5차전’ 결승서 이길수를 세트스코어 3:0(15:5, 15:9 15:12)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원섭은 상금 1,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1만점을 추가하며 드림투어 랭킹 76위에서 3위(1만 750점)로 수직 상승, 다음 시즌 1부투어 복귀가 유력해졌다. 드림투어 포인트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는 다음 시즌 PBA 1부투어로 직행한다.

김원섭은 15:5로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2세트에는 장타(6점)를 앞세워 8이닝만에 15:9(8이닝)로 승리,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앞선 1, 2세트와 양상이 달랐다. 김원섭은 초반 공격이 안풀리면서 3:7로 끌려가던 14이닝부터 1-1-2 연속 득점으로 4점을 올렸다.

시상식서 우승 김원섭(왼쪽)과 황득희 프로당구선수협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PBA)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원섭. (사진= PBA)

우승 김원섭(왼쪽)과 준우승 이길수가 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PBA)

그러나 이길수가 4득점하며 7:11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김원섭은 17이닝째 2점, 18이닝째 3점을 추가해 12:12 동점을 만든 뒤 19이닝째 남은 3점을 채우며 15:12로 경기를 끝냈다.

19/20시즌 드림투어에서 데뷔한 김원섭은 20/21시즌 1부투어로 승격해 3시즌간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에 강등됐다.

김원섭은 ”1부투어에서 세 시즌 뛰다가 전 시즌에 Q스쿨에서 떨어지며 강등당했다. 2부에도 잘 치는 선수가 많아 (성적 내기) 정말 어렵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우승해서 기쁘고 첫 우승이라 더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섭은 구독자 20만명인 유튜브 채널 ‘방수좋아 당구TV’ 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드림투어 6차전은 2025년 1월 4일에 식작한다. [황국성 MK빌라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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