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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아이유 CIA 신고자, 충격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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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아이유. 제공|이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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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선결제한 가수 아이유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한 인물은 미국인 여성 유튜버였다.

18일 현재 구독자 8만72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는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습니다’, ‘미국 CIA에 아이유 신고하는 법’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에서 A씨는 영어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보수라고 밝히며 “깨어있고 노래도 잘 부르는 우리 아이유님이 탄핵 집회를 지지하는 분들을 적극 지지하고 심지어는 음식까지 제공하며 탄핵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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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를 CIA에 신고했다고 밝힌 유튜버.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최대한 사람들이 거리로 많이 나와 윤석열 탄핵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같은데 저도 아이유 님의 생각을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CIA에 아이유님의 행보를 알려드렸다”며 “여러분들도 최대한 이런 깨어있는 우리 훌륭한 한국 연예인분들을 미국 CIA에 알리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유, 한번 X돼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또 탄핵을 찬성한 연예인들의 사진을 방송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A씨는 최근 미국 CIA에 아이유를 신고하는 메일을 보내 “아이유는 최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탄핵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이고 대통령의 탄핵 집회가 열리는 근처 식당에 결제까지 대신해 집회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윤석열 탄핵 집회를 앞장서 돕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아이유는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한국의 이런 대통령 탄핵 움직임을 굉장히 탐탁지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또 시위에 참여한 한국인들도 최근 미국 비자 및 입국이 거부됐다”고 주장하며 “탄핵 분위기를 조성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아이유를 이렇게 제보한다”고 적었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 2차 탄핵안 표결이 있던 날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룻, 떡 100개 등을 선결제하고, 공식 팬클럽 ‘유애나’가 아니더라도 집회에 참석하는 분이라면 선책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알린 바 있다.

A씨는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인 유튜버다. 천조국이란 온라인에서 미국을 뜻한다.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 대부분을 영어로 진행하며 중간, 혹은 마지막에 한국어로 한마디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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