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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돌싱 13년차' 오정연, 셀프 과배란 주사 "남편이 놔줬으면" (솔로라서)[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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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오정연이 추가 난자 채취를 위해 셀프로 과배란 주사를 놓았다.

17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8회에서는 오정연이 난임 전문 병원을 찾아 난자 채취를 위해 시술을 받았다. 또한 사강이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했다.

오정연은 첫 번째 난자 냉동 이후 현재 22개의 난자를 냉동했다고 밝혔다. "오정연 씨는 많이 하시는 편이다"라는 의사 말에 그는 "저도 그만할까 했는데 얼마 전에 레이디 제인 씨가 냉동 난자로 시험관 시술을 하셨는데 20개 중 두 개만 살아남았다더라"라며 추가 난자 냉동 이유를 밝혔다.

"22개면 많은 거냐"라는 황정음의 물음에 오정연은 "한 번 시험관 할 때 대여섯 개 정도 된다. 22개면 네 번의 기회밖에 없는 거다. 불안했다"라고 답했다.

이날 오정연은 5일 분의 과배란 주사를 처방받았다. 집에 도착한 오정연은 하루 치 주사 하나를 꺼내 준비를 시작했다. 채림은 "내 몸에 주사를 놓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오정연은 용량을 맞춘 뒤 셀프 주사를 시도했다. 잠시 망설이던 오정연은 반려견 보리에게 "동생을 위한 거니까 너라도 봐줘. 오랜만에 하니까 떨린다"라고 하더니 심호흡 후 배에 주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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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던 채림이 고통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하자 오정연은 "이것도 안 아프게 하는 방법이 생긴다. 옆에 꼬집어가지고 그쪽을 더 아프게 하면 된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오정연은 "서럽진 않지만 외롭더라. 내가 나한테 주사를 놓는 것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놔줬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통 남편 분이 놔주신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채림은 "꼭 그렇지도 않다. 아직도 그런 꿈을 꾼다"라며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매일 같은 시간 주사를 놔야 한다는 오정연의 말에 채림은 "장소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지 않냐. 저같은 경우는 주차장에서 셀프 주사를 놓은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정연 역시 화장실에서 놓은 적 있다며 공감했다.

한편 오랜 불면증 증세로 심리상담센터를 찾은 사강. 10개월 째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사강에 상담사가 "그 시점에 있었던 힘든 일이 있었냐. 말하기 힘들면 넘어가도 된다"라고 묻자 사강은 "넘어가주세요"라고 답했다.

신동엽은 "저런 기회에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야기 하지 않으면 모른다"라며 조심스럽게 조언했다. 사강의 심리 상담 결과 '우울 억압' 지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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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가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 너무 억눌러서 본인이 느끼지 못할 정도"라며 사강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채림이 "그게 보인다. 혼자 있을 때 운 적도 없냐"라고 하자 사강은 "혼자 있을 때는 많이 운다. 누가 옆에 있으면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사강은 신체 불안과 상태불안, 우울의 신체 증상, 피로감 등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번아웃 증후군도 97%. 사강은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보고 놀랐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검사 전 시행한 문답에서 아이들을 향한 책임감이 두드러졌던 사강. 결국 사강이 눈물을 보이자 황정음과 채림 역시 눈물을 보이며 그를 위로했다. 채림은 "우리는 엄마만 있고 아빠가 없으니까 더 강해야 한다"라며 사강에 공감했다.

상담사는 "본인을 위한 개인 충전 시간을 가지면 좋다"라며 그를 위한 처방을 내렸다. 사강은 "숙제가 생겼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제 몸을 잘 챙겨야겠다.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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