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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세종텔레콤, 4.3만㎡ 건설현장에 '코어 공유형 이음5G'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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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코어 공유형 이음5G 솔루션 구성. /자료=세종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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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이 넓은 건설 현장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공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이음 5G(5G 특화망) 구축에 성공했다.

세종텔레콤은 대전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거점지구 내 4만3000㎡(약 1만3000평) 규모로 조성 중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 시설인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 건축 현장에 코어 공유형 이음 5G 모델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어 공유형 이음 5G 모델은 5G 메인 센터의 코어를 다수 현장에서 공유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각 현장에 맞게 구축된 개별 이음 5G 환경을 연결해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를 통해 넓은 공간에서도 통신 오류나 음영 지역 문제없이 5G 특화망을 도입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세종텔레콤은 지난 7월 코오롱글로벌, 휴랜과 '이음 5G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적용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5G B2B 서비스 활성화' 국책 과제의 일환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머크의 바이오센터 건축을 맡았고, 휴랜은 건설 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은 세종텔레콤이 구축한 이음 5G망 위에서 작동한다.

특히 '고품질 CCTV 영상 관제'는 이음 5G의 초고속·초저지연 기술을 기반으로 고화질의 대용량 영상 데이터 송수신과 AI(인공지능) 영상 분석 고도화를 통해 현장 상황 인식률을 높였다. 아울러 이음 5G로 CCTV 설치가 가능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장해 현장 곳곳에 고정형·이동형 AI CCTV를 설치했다.

이음 5G 기반 플랫폼 사용으로 보안도 강화됐다. 건설사에서 인가한 유심을 꽂은 태블릿과 노트북에서만 건설 현장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설정했기 때문이다. 현장 내에 있는 모든 CCTV·태블릿PC·노트북 등 단말은 이음 5G에 연동돼 있어 정확한 모니터링을 돕는다. 아울러 이음 5G 지역을 벗어나면 영상 접속이 차단돼 외부로 공장 모습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세종텔레콤은 경기도 과천시 과천 본사에 관제 센터를 설치했다. 관제 센터에는 5G 메인 코어(Core)와 서비스 관리 플랫폼을 설치해 원격지의 제어 신호를 처리하고 장비 관리·사용자 관리 등 시스템을 운영한다.

백기영 세종텔레콤 GM은 "이음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통신은 물론 기술 보안과 산업재해 문제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며 "특히 5G 코어를 공유하는 모델은 건설 현장의 이음 5G 도입 비용을 절감시켜 투자 대비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TLB 클러스터에 이음 5G를 구축한 바 있다. 아울러 본사인 과천 사옥에도 이음5G를 구축해 임직원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오피스 기반의 적용 사례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이음 5G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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