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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타이거 우즈, 아들과 PNC 챔피언십서 ‘컴백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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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우즈, 5개월 만에 대회 출전

넬리 코르다는 테니스전설 부친과 동반

헤럴드경제

지난해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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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5개월 만에 필드에 선다. 아들 찰리와 함께 5년 연속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그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공식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우즈가 샷 컨디션을 얼마만큼 회복했는지 관심이 쏠린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 한 명과 2인 1조로 펼치는 PNC 챔피언십은 이틀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엔 작년에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를 비롯해 존 댈리, 닉 팔도, 비제이 싱 등이 아들과 함께 출전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1998년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와 함께 필드에 나선다. 안니카 소렌스탐은 아들 윌과 출전한다.

하지만 골프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우즈 부자에게 쏠려 있다. 우즈가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을 만큼 부상에서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우즈는 허리부상을 이유로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9월엔 6번째 허리 수술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나서지 않았다.

당시 대회에 출전할 만큼 샷감각이 날카롭지 못하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던 우즈는 “내년에는 더 나아지길 바라며 체력적으로도 더 강해지고 좋아질 것이다”며 “순조롭게 (재활) 과정이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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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PNC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의 모습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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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그러나 이번엔 아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 대회인 데다 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 몸에 크게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출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 부자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출전했고, 2021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엔 5위에 올랐다. 11세 나이로 첫 출전한 2020년 아버지를 꼭 닮은 루틴과 스윙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찰리는 15세가 된 올해 플로리다주 고교 챔피언십 공동 29위, 단체전 2위에 오르며 골프선수로서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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