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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이후 증시 보니… “밸류업株, 장기적으로 반등 가능성”

조선비즈 정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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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사태 이후 증시 보니… “밸류업株, 장기적으로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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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사태 이후 하락했던 밸류업 관련주(株)가 회복 수준은 아직 높지 않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정권 차지 경쟁에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러스트=정다운

일러스트=정다운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비상 계엄 선포 이후 코스피 지수는 2360까지 마이너스(-) 5.6% 하락한 후 현재 회복 중이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IT 하드웨어, 반도체, 조선, 건강 관리 업종은 비상 계엄 선포 이전보다 상승한 반면, 비철·목재, 금융, 유틸리티, 통신 분야는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는 비상 계엄 선포 이후 하락하지 않고 상승했다. 비상 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 3일 이후 -0.2% 하락에 그친 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5.2%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8.7%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0.9% 소폭 하락했으나 이후 4.7% 상승하며 지수 회복에 기여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매수 금액이 크게 작용했으며, 연기금과 자사주 매입이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락률이 높았던 업종들은 공통적으로 밸류업 기대감이 컸다. 유틸리티는 -14.7%, 보험은 -12.5%, 은행은 -12.4%, 통신은 -7.8%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이들 분야는 저점 이후 상승폭이 5% 미만”이라며 “하락폭에 비해 낮은 회복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반등 강도와 외국인 수급을 고려할 때, 건강 관리와 IT 하드웨어 업종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유리할 선택지”라며 “밸류업 분야는 통신처럼 실적 안정성과 주주환원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가격 회복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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