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개그우먼 최서인이 세상을 떠난지 오늘로 7년이 지났다.
최서인은 지난 2017년 12월 18일, 난소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1983년 생인 최서인은 종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고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1년부터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했으며, 특히나 박나래와 함께 ‘썸&쌈’ 코너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4년 난소암이 발병하며 고인의 투병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으며 회복에 힘을 쏟았고, 수술 중에도 무대에 오르며 방송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투병 중 ‘완치에 가깝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난소암이 재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고인의 아버지는 “발병 후 수술도 여러 차례 받아 조금씩 병세가 호전되어 ‘완치에 가깝다’는 말을 듣고 정말 기뻐했는데 갑자기 사망에 이르게 되어 허망하고 암담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서인의 투병 생활에는 동료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고인의 아버지에 따르면 김준호, 김준현 등 개그맨들이 조용히 병원비에 보태라며 거금의 돈을 맡기기도 했고, 박미선도 데뷔 30주년 자선 디너쇼 수익금 일부를 고인의 병원비로 기부했다고.
최서인의 비보가 전해진 뒤 김인석은 “정말 착했던 친구가 갑작스럽게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 가슴이 아프다. 심성이 착하고 참 재주 많은 친구였는데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준호 역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미소가 아름다웠던 그녀,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그녀의 웃음을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서인아 부디 천국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이라고 추모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최서인, '코미디 빅리그'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