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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우원식 국회의장에 "탄핵 의결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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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 단체 대표자들과 면담하는 우원식 의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5·18 단체 대표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2024.12.17 utzza@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과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시민단체·종교계 대표들은 17일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국회를 방문, 감사 인사를 했다.

강 시장 등 광주 대표단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비상계엄 해제 및 탄핵소추안 의결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회가 든든하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강 시장, 양재혁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조규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 박상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정석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우 의장에게 5·18을 전 세계에 알린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 책 2종을 선물했다.

책을 담은 북케이스는 광주시가 특별 제작한 것으로, 표지에 '광주가 드립니다'는 문구와 무등산 주상절리가 새겨져 있다.

우 의장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을 때 80년 광주를 짓밟던 계엄군이 연상됐고, 광주의 피와 눈물이 생각나 비상계엄을 풀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국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위대한 국민께서 힘을 모아주셨고 국회가 그 뜻을 잘 받들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강 시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더해지면서 광주 정신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기쁘기도 하지만 광주의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며 "앞으로 갈 길이 많지만, 국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자 국회를 찾았다"고 밝혔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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