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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방송국 지분 있어요?" 배인혁→김지은, 남장 로맨스에 정치·복수극 더한 '체크인 한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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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남, 오승현 기자) '체크인 한양'이 청춘남녀 4인방이 만드는 남장 로맨스부터 왕권 정치 싸움에 복수극까지 모두 그린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채널A 새 토일 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명현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이 참석했다.

'체크인 한양'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 최대 여각 '용천루'에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한 성장을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

'슈룹',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이어 '체크인 한양'까지 3연속 사극에 임한 배인혁부터 첫 사극에 남장까지 한 김지은 등 다양한 배우들이 '하오나 4인방'으로 뭉쳤다.

남장 여자 한 명과 남자 3인방. '성균관 스캔들'을 연상케 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명현우 감독은 "우선 남자 셋, 여자 한 명이 등장하는 구성 드라마는 기존에 많이 봐왔던 구성이다"라며 "저희 드라마는 배경이 자본주의가 존재하지 않은 시대에 자본주의 상징인 호텔이다. 그 설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다른 작품과는 많이 다른 지점이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가상세계이기도 하다"라며 '체크인 한양'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배인혁은 "우연치 않게 연달아 사극 세 작품을 하게 됐다. 그런데 '슈룹'은 사극이지만 짧게 나왔다가 하늘라라로 가게 됐고, '열녀박씨'는 사극으로 알고 계시지만 1부와 12부 제외하고는 다 현대 모습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끌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체크인 한양'에 애정을 내비쳤다.

배인혁은 "기존 나왔던 모습과 다른 점이 있다. 그 전에는 되게 차분하고 바른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단단한 모습도 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허당미와 귀엽고 서툰 모습을 녹이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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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은 첫 사극에 도전, 남장까지 소화한 것에 대해 "예전부터 사극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물론 부담과 걱정 많았지만 배인혁, 정건주, 김민정 선배 등 사극 경험 많은 분들이 많아 의지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앞서 (남장여자 연기를 했던) 선배님들이 너무 잘 해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저도 부담이 있었다. 그걸 어떻게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했을때 재밌게 하려고 했다. 남장 여자 캐릭터를 좀 더 포인트 살리면 재밌겠다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 친구들과 있을 때 더 막무가내로 나가고 뻔뻔한 모습을 잘 살리자고 다짐하며 부담감 없애려고 했다. 보는 분들이 이질감을 못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준비를 많이 했다.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서 감독님께 단계별로 보여주고 많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꽃선비 열애사'로 활약했던 정건주 또한 "전 작품과 소재가 겹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상 전혀 다른 드라마이고, 대본도 재밌고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 사극이라는 건 신경쓰지 않았던 거 같다. 그러다보니 이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던 거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재찬은 "처음 사극이라고 했을 때 생각하는 사극말 투들이 있다. 그게 걱정되고 부담스러웠는데 감독님과 얘기하니 'MZ니까 그런 사극 톤으로 안가도 될 거 같다'는 말을 들어 부담 덜었다"며 자신만의 매력을 예고했다.

그는 '체크인 한양'까지 올해 세 작품이나 공개된 대세 배우다. 박재찬은 "1년에 세 작품 나오기 쉽지 않은데 감사하고 행복하다. 선배들과 형 누나 만나며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다. 점점 연기하고 촬영할수록 저도 발전해나간다고 느끼고 있었다. 다음 작품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명 감독은 "특별출연 김민정부터 배우 김의성, 윤제문, 한재석이 출연한다"며 "청춘 4인방이라는 틀 안에서 복수와 왕권을 갖고 정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도 함께 다투고 있다. 젊은 친구도 있지만 기성시청자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 만들기 위해 선배들을 캐스팅했다"며 색다른 재미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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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네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을 설정했다.

배인혁은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한다지만 과감하게 15% 가겠다. 그렇게 된다면 3인방 설득시켜서 교육생 복을 입고 유행하는 챌린지 춤을 춰서 각자 SNS에 올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지은은 "전 15%보다 낮은 10%로 다같이 헤어메이크업 받지 않은 일상 모습으로 넷이서 라이브 방송을 키고 Q&A 시간을 가지겠다"며 색다른 공약을 내걸었다.

정건주는 "20%가 넘는다면 카페를 빌려서 여러분들과 다과먹고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미니 팬미팅을 예고했고, 박재찬 "25%가 넘는다면 저희 채널A, 제작사와 함께 시즌2 만들겠다. 건의하겠다"고 깜짝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진행자 박경림은 "본인이 채널A에 지분이 있나요"라며 의문을 표했고 박재찬은 "지분없다"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체크인 한양'은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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