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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가치는 갑작스럽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매체는 선수의 현 가치를 계약기간, 나이, 현재 활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평가한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가치를 업데이트한 가운데 손흥민 몸값이 주목을 끌었다.
손흥민 가치는 3,800만 유로(약 573억 원)로 지난 5월 4,500만 유로(약 680억 원)보다 700만 유로(약 105억 원) 감소했다. 김민재 이어 대한민국 선수 중 2위다. 토트넘에선 10위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미키 판 더 펜,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마타르 사르 다음이다.
'트랜스퍼마크트'는 30살 이상 선수들 몸값이 대거 하락했다고 이야기했는데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 에데르송, 버질 반 다이크 등도 손흥민과 함께 하락했다. 그 중에서 손흥민은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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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손흥민이다. 최근 결정력, 에이징 커브 비판에 시달렸지만 지난 사우샘프턴전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2개를 추가하면서 토트넘에서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도움 68개가 됐다. 대런 앤더튼을 제치면서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 1위에 올랐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아론 레넌도 손흥민 아래에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도움 기록을 조명하면서 특별 유니폼을 주기도 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골 6도움이며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토트넘 주장이며 에이스, 주포다. 사우샘프턴전 다시 한번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지만 몸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2020년 9,000만 유로(약 1,360억 원)로 개인 최고 몸값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4년 동안 5,200만 유로(약 785억 원)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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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약을 꺼리는 이유와 연관이 있어 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이적설이 났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과도 연결됐다. 토트넘이 손흥민 재계야겡 미온적 태도를 유지한 게 이유였다.
최근엔 바이에른 뮌헨과도 이적설이 났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이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뮌헨으로 간 손흥민 파트너 해리 케인이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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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등 독일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뮌헨에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분명히 케인에게 최고의 공격 파트너다. 그가 뮌헨에서 케인과 함께한다면, 두 선수는 계속해서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이렇듯 유럽 빅클럽들에게 관심을 받지만 떨어지는 가치에 토트넘은 주저하고 있다. 당장의 가치만 보고 손흥민을 판단하고 그와 결국 이별한다면 가까운 훗날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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