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와 계약한 스가노 도모유키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오른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ESPN과 AP통신 등 주요 매체는 17일(한국시간)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이 스가노와 1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볼티모어 구단이 정확한 계약 액수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ESPN은 총액 1천300만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스가노는 NPB의 사이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 사와무라상을 두 차례 받았다.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세 번 받았고, 올 시즌에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로 맹활약했다.
스가노는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에 도전했으나 계약에 실패하고 요미우리에 잔류한 바 있다.
이번에는 포스팅이 아닌 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MLB 문을 두드려 30대 중반의 나이에 꿈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스가노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시속이 150㎞에 미치지 못하지만, 대신 정교한 제구와 커터, 슬라이더, 스플리터, 싱커, 커브 등 다양한 공으로 타자를 상대한다.
스가노의 NPB 통산 성적은 276경기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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