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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종료...내년 3월까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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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이프랜드 서비스 종료 안내. /SK텔레콤



SK텔레콤은 2024년 3월 31일자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2021년 시작된 이프랜드는 약 4년 만에 종료되며, SK텔레콤은 종료 시점까지 유료 구매 건을 전액 환불 처리하고 사용자 요청 시 데이터 백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환불 신청 방법은 이프랜드 앱과 웹을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결정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전환을 목표로 AI 분야에 더 많은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메타버스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된 3D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AI와 융합해 글로벌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통신사들이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거나 종료하는 추세도 확인된다. KT는 올해 ‘메타라운지’와 ‘지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버추얼 캠퍼스 ‘유버스’는 유지하고 있지만, 가상오피스 플랫폼 ‘메타슬랩’의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심민관 기자(bluedrag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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