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푹 쉬면 다행이야’캡처 |
16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 29회에서는 무인도 셰프들의 특별 코스 요리가 공개됐다.
12월 추위가 찾아온 무인도 호텔. 위기를 감지한 붐과 허경환은 “미리 불을 피워 놔야 한다”며 분주히 장작을 준비했다.
이어 붐은 “유에서 무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올 거다. 악조건에서도 무언가를 끌어낸다”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그는 “겨울에는 먹거리가 많이 줄어든다. 귀인을 모셨다”라 덧붙였다.
오늘의 특급 셰프 군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연복, 정호영, 그리고 파브리가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다.
안정환은 “이 세 분의 조합을 본다고?”라며 놀라워했다. 붐은 “겨울에 제일 중요한 건 재료 수급이다. 식재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셰프님들을 모시게 됐다”라 밝혔다.
중식, 일식, 양식을 넘나드는 셰프 군단이 역사적인 입도의 순간을 만끽했다. 이들은 개인 칼을 소지, 붐은 “여기서도 서열이 정해진다. 파브리는 천, 정호영은 딱딱한 것, 이연복은 가죽이다”며 웃었다.
의문의 박스에서 가다랑어를 꺼내 든 정호영. 이연복은 “이 정도까지 준비를 했냐”며 감탄했다.
정호영의 히든 메뉴는 다름 아닌 일본식 전인 오코노미야끼였다. 그러나 찰나의 실수로, 옆구리가 터진 오코노미야끼가 모습을 드러냈다.
야심 차게 전 뒤집기에 나선 파브리마저 처참한 실력을 보이기도. 아수라장이 된 주방에 파브리는 당황했고, 마지막 주자로 이연복이 나섰다.
“교육을 시켜야겠다”며 프라이팬을 들어 올린 그는 깔끔한 성공을 통해 실력을 입증했다. 붐은 “지금 이 타이밍에 (뒤집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며 웃었다. 파브리는 “우리 경력이 비교도 안 된다. 제가 후배다”라 보탰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이연복표 마라 호빵. 맛깔난 비주얼에 일꾼들은 일제히 감탄했다. 파브리는 “진짜 맛있었다. 이연복은 진짜 고수다”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이연복 또한 파브리표 호빵을 극찬했다. 이로서 셰프들의 호빵은 무인도 호텔의 시그니처 메뉴로 당당히 등극했다.
이어 새우 어업에 나선 일꾼들. 만선을 기대하며 그물을 끌어올린 이들은 가오리, 양태, 낙지, 주꾸미, 갑오징어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조우했다.
셰프들은 거침없이 산낙지를 흡입, 영화 ‘올드보이’ 속 최민식을 연상하게끔 했다. 분류를 마친 이들은 재료 선점에 나섰다.
갑오징어를 외친 정호영의 라이벌로 나선 파브리. 별안간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 정호영과 파브리를 향해, 붐은 “진정하고, 얘기를 들어 봐라”며 중재했다.
갑오징어에 이어 농어마저 겹치게 된 상황에 정호영은 “경쟁 심리가 생기더라. 상대 셰프에게 빼앗기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김민경은 “수산물 경매장 같다”라 비유하기도.
치열한 경쟁 끝에 정호영은 농어, 파브리는 갑오징어를 획득했다.
한편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극한의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극락의 휴식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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