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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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수’ 손헌수가 결혼 1년 만에 딸을 품에 안으며 아빠가 됐다.
지난해 10월 7세 연하 여자친구와 부부의 연을 맺은 손헌수는 15일 오후 1시 44분, 부모가 되는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가던 길 “잠깐이었지만 눈꽃이 이쁘게 내렸다. 꼭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느낌”이라고 감회를 밝힌 그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내 인생 최고의 감격이었다”고 아빠가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박수홍과 2024년 갑진년에 두 달 차이로 아빠가 되는 고귀한 경험을 했다. 그것도 ‘딸’이라는 공통점까지 안게 된 그는 1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안 그래도 나중에 아이와 함께 전 세계 디즈니랜드를 다녀보자고 얘기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같은 나이 친구가 생겨 너무 감사하고 두 배로 기쁘다”는 그는 “우리가 이게 무슨 복이냐, 앞으로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는 응원 담긴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결혼 1년 만에 딸을 품에 안은 순헌수. 사진 ㅣ손헌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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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는 “판에 박힌 교육은 안 하고 싶고 아내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아이가 원하는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고 싶고 늘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공부 보다 아이의 특기와 장기, 재밌어하는 것을 살려주고 싶다”고 바랐다.
비혼주의자였던 그는 늦장가를 간 절친 박수홍을 보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행복해서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았다는 그는 실제로 결혼 이후 큰 삶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그동안 흑백세상에서 살았다면 결혼 후 온 세상이 컬러처럼 보인다”며 행복감을 드러내며 “내 인생에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있었나 할 정도로 매일 매일, 매순간이 행복하다. 아내 때문에 책임감이 커졌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몇 배가 되더라”고 말했다.
아빠가 된 손헌수는 새해엔 더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KBS1 ‘일꾼의 탄생’ ‘6시 내고향’에 출연 중인 가운데, 전국 방방곡곡 마을을 다니며 시골 어르신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그는 “지방을 다니며 주로 어르신들을 만나는 프로를 많이 하는데 어마어마한 체력이 요구된다”면서도 “보람도 크고 많은 지혜와 가르침을 받고 있다. 제 삶이 복을 받는 느낌이다”고 했다.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MBN 경연 프로그램 ‘보이스트롯’ ‘트롯파이터’를 통해 끼와 재능을 발산했던 그는 “효도 트로트 곡 ‘꽃가마’가 잘 되어서 나이트 분위기의 신나는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더 신나는 무대로 뵙겠다”고 힘찬 새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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