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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홀란을 완벽히 좌절시켰다"...'역대 최악 수비수'는 옛말→만점 활약에 감독도 인정 "그는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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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때 최악의 수비수였지만 이제는 든든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맨체스터 월드’는 16일 “후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을 완벽히 제압한 해리 매과이어를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매과이어는 3명의 수비수와 함께 플레이할 때 완벽하다. 그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시티를 2-1로 제압했다.

맨유는 전반전 맨시티의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고 2분 뒤 아마드 디알로의 극적인 역전골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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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맨유 승리의 주역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특히 맨유의 백3에서 가운데를 담당한 매과이어의 활약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매과이어는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의 핵심 공격수인 홀란을 저지하는 임무를 받았다. 최근 득점력이 주춤하지만, 그는 맨시티 통산 108골을 넣은 세계적인 공격수다. 덕분에 맨유의 맨시티전 핵심 포인트는 바로 홀란의 득점력을 막는 것이었다.

이후 매과이어가 홀란을 완벽하게 저지했다. 매과이어는 경기 내내 홀란과 적극적인 경합을 펼쳤고, 홀란이 볼을 잡으려 할 때마다 가까이 붙어 그를 철저히 방해했다. 결국 홀란은 이날 고작 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매과이어의 활약을 지켜본 ‘맨체스터월드’는 “매과이어는 홀란을 완벽히 제압했고, 홀란은 좌절했다”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때 맨유 최악의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매과이어의 반전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이 금액은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기대와 달리 실점의 빌미를 자주 제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거액의 이적료에 비해 제 몫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주장직까지 박탈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러나 오히려 매과이어는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 시즌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이날 홀란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맨유 팬들에게 맨체스터 더비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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